경제
녹색산업 인증제 도입…대규모 지원
입력 2009-07-05 12:19  | 수정 2009-07-06 08:13
【 앵커멘트 】
정부가 녹색 산업 '인증제'를 도입하고, 대규모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꼽고 있는 녹색 산업을 확실히 지원하겠다는 겁니다.
보도에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발광다이오드, LED는 에너지 효율이 백열등보다 10배나 뛰어납니다.

또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적어 '친환경' 조명으로 불립니다.

정부는 LED 사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교체 비용 1천억 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인터뷰 : 주영환 / 기획재정부 성장정책관
- "LED 조명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싸서 초기에 교체비용이 많이 들어갑니다. 우선 공공기관 중심으로 초기 수요를 견인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처럼 아직 '걸음마' 단계인 '녹색 산업'의 성장을 위해 정부가 '종합 지원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시작은 '인증제'의 도입입니다.

녹색 산업에 대한 정의조차 분명하지 않다는 비판에 따른 조치입니다.

▶ 인터뷰 : 노대래 / 기획재정부 차관보
- "녹색기술에 대한 정의가 우선되고, 또 정부의 정책 방향이 명확히 제시되어줘야 녹색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 많이 있었습니다."

자금 지원도 큰 폭으로 확대됩니다.

당장 올 하반기 산업은행과 연기금을 중심으로 5천억 원 규모의 녹색 펀드가 조성됩니다.

신용보증은 올해 2조 8천억 원에서 오는 2013년 7조 원으로 3배 가까이 확대할 방침입니다.

올해 600억 원 규모인 녹색 중소기업 전용펀드도 1조 1천억 원으로 18배 이상 늘어납니다.

이밖에 녹색 성장에 대한 시민들의 참여 확산을 위해 이자소득을 비과세하는 녹색 장기예금을 개발하고, 녹색 채권도 발행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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