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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민, 역술인 된 '원조 얼짱'…"20대때 죽을 운명"
입력 2021-01-20 07:01 
최창민. 사진I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강호동의 밥심` 방송 캡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원조 얼짱 아이돌 출신 최창민이 역술인이 됐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강호동의 밥심'에는 가수 겸 배우 최창민(최제우)가 게스트로 출연해 파란만장한 인생 스토리를 공개했다.
과거 가수 겸 배우로 왕성한 활동을 하며 인기를 얻었던 그는 최고의 자리에서 돌연 활동을 중단한 바, 최근 최제우로 개명해 역술인이 돼 돌아왔다.
이에 강호동은 최창민에게 명리학을 공부하게 된 계기에 대해 물었다. 최창민은 "영화배우로 활동을 재개했는데 잘 안되기도 하고 제작이 엎어지기도 했다"며 "일이 계속해서 잘 안 풀렸다. 최제우라고 개명한 것도 명리학을 공부하기 이전"이라고 말했다.

당시 용한 역술인을 찾아갔지만 이름에 문제가 있다는 얘길 들은 그는 최창민에서 최제우로 이름을 바꾸게 됐다고.
하지만 개명 후에도 여전히 사정은 나아지지 않았다.
최창민은 "친구 어머니가 알아보신 곳에 가서 친구와 함께 사주를 보러 가게됐는데 충격적인 말을 들었다"며 "가서 얘기를 듣는데 순간 나를 쳐다보던 역술인이 '20대에 죽었어야 하는데 왜 아직도 살아있지? 왜 아니야?'라고 하더라. 그 말을 듣는 순간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었다. 실제로 20대 때 극단적 선택을 생각해본 적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래서 내가 앞으로 명리학 공부를 하면 내 인생을 알 수 있냐고 물었더니 '내가 제자를 받진 않지만 너는 내가 가르쳐 볼만 하겠다' 라고 하셨고 그렇게 명리학 공부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명리학을 공부하면서 계속해서 내 인생을 들여다봤다. 삶이 힘들었던 이유와 흐름에 대해 깨닫게 됐고, 화도 안 나고 누가 밉지도 않더라. 나 스스로 납득이 됐다"고 했다.
이와 함께 "공부 자체는 재미가 없었지만, 간절했다. 이것이 아니면 누구도 내게 인생을 알려주지 않을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최창민은 1998년 데뷔해 '영웅', '짱' 등의 히트곡을 발표했다, 시트콤 '나 어때' 등에 출연했다.
kiki202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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