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환경·보건 전문가들 "법원, 연구 결과 잘못 해석"…가습기 살균 무죄 비판
입력 2021-01-20 06:58  | 수정 2021-01-20 08:09
가습기 살균제 사고와 관련된 제조와 유통업체 관계자들에게 무죄를 선고한 법원의 판단에 대해 환경·보건 전문가들이 "재판부가 과학적 인과관계를 잘못 이해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박동욱 한국방송통신대 교수를 비롯한 전문가들은 어제 기자회견을 열고 "가습기 살균제로 숨지거나 건강이 악화된 수많은 피해자들이 직접적인 증거"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학술 연구에서는 단정적인 결론을 잘 내리지 않는데, 이걸 재판부가 법률적 시각에서 업체 측에 유리하게 해석했다"며, 재판부의 판단을 지적했습니다.

[ 최형규 기자 / choibro@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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