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개인 돈 증시 이탈 조짐…부동산 쏠림 우려
입력 2009-07-05 11:28  | 수정 2009-07-05 11:28
최대 800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부동자금이 부동산으로 몰리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16조 원을 넘었던 고객예탁금은 12조 원대로 감소했고, 개인 투자자들은 최근 6일간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 3천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펀드 자금도 계속 줄고 있는 가운데 대표적인 단기자금 운용처인 머니마켓펀드에서는 한 달 새 12조 6천억 원이 빠져나갔습니다.
반면 부동산 시장은 강남 등 버블세븐 지역을 중심으로 활황으로 보이면서 아파트에 이어 상가로까지 매기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경기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에서 부동산에 자금이 몰릴 경우 실물 경제에 자금이 흐르지 못한 채 새로운 거품을 조장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