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하반기 산업 기상도…반도체·조선 '맑음'
입력 2009-07-05 11:19  | 수정 2009-07-05 11:19
【 앵커멘트 】
올 하반기 국내 반도체와 조선 산업은 호조세가 예상됐습니다.
하지만 자동차와 기계, 철강 산업은 여전히 부진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주요 업종의 하반기 전망을 김지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대한상공회의소의 하반기 산업 전망 조사에 따르면 국내 반도체 산업은 대만 업체의 구조조정과 중국 수요 확대 등의 호재로 174억 달러의 수출이 예상됩니다.


조선 산업도 하반기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넘게 증가한 304억 달러로 전망되는 등 호황이 지속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석유시추선처럼 우리나라가 경쟁력을 갖춘 고가 선박이 본격적으로 출하되면서 생산량 증가폭보다 수출액 증가폭이 더 커질 전망입니다.

자동차는 하반기에도 내수와 수출, 생산 전 부문에서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내수에서는 개별소비세 인하조치가 지난달 만료된데다 유가의 고공행진이 계속되고 있고, 수출에서는 선진국과 신흥시장 모두 판매 감소가 점쳐지고 있습니다.

기계 업종은 20%가 넘는 제조업 유휴설비율이 지속되고 있어 수주가 부진하고, 철강 역시 산업별 구조조정 분위기와 보호무역 주의로 부정적인 영향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이밖에 석유화학은 내수와 수출, 생산 등에서 소폭 상승이, 섬유는 수출, 건설은 내수에서 소폭의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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