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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짱·인기짱' 김단비 "포지션 변경하고 농구 눈 떴어요"
입력 2021-01-19 19:29  | 수정 2021-01-19 21:07
【 앵커멘트 】
여자프로농구에서 다섯 시즌 연속 올스타 팬 투표 1위에 선정된 '인기짱', '얼짱' 김단비 선수가 4라운드 MVP에 선정됐습니다.
올 시즌 포지션을 바꾸고도 변함없는 활약으로 '실력짱' 타이틀까지 거머쥔 김단비 선수를 전남주 기자가 만났습니다.


【 기자 】
비디오 분석 시간, 4라운드 MVP에 선정된 김단비에게 축하 케이크가 전달됩니다.

- "언니 MVP 축하해요. MVP! MVP!"

▶ 인터뷰 : 김단비 / 신한은행 포워드
- "4라운드 잘 해줘서 고맙고, 덕분에 MVP 탈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단비는 득점과 도움, 스틸 등 전 부문 빼어난 기록으로 '대세' 박지수를 제치고 4시즌 만에 값진 결실을 맛봤습니다.

특히 외국인 선수가 없는 올 시즌 파워포워드로 포지션을 변경해 치열한 골밑 싸움을 마다하지 않습니다.

▶ 인터뷰 : 김단비 / 신한은행 포워드
- "인사이드로 들어가는 걸 좋아하지 않았어요. 한 번 두 번 하다 보니까 더 적극적으로 들어가게 되고."

포지션만 바뀐 게 아니라 신분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새댁이 된 지 10개월. 없던 힘도 샘솟습니다.


▶ 인터뷰 : 김단비 / 신한은행 포워드
- "어허허 이걸 어떻게 이야기해야 하지? 뒤에 항상 남편이 있다고 생각하니까 한발 더 뛰게 되고, 돌아갈 곳이 있잖아요. 남편한테."

5년 연속 올스타 투표 1위에 오른 '만인의 연인' 김단비. 목표도 남다릅니다.

- "신한은행 김단비입니다. 단백질과 비타민 같은 선수가 될게요."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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