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 장자연 소속사 대표, 폭행 인정
입력 2009-07-05 00:19  | 수정 2009-07-05 08:01
【 앵커멘트 】
고 장자연 씨 소속사 전 대표 김 모 씨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사흘째 벌어진 조사에서 김 씨는 장 씨를 폭행한 혐의에 대해서 일부 시인했습니다.
이권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찰이 어젯(4일)밤 고 장자연 씨 소속사 전 대표 김 모 씨에 대해 폭행과 강요, 협박, 강제 추행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또, 김 씨가 장 씨의 영화 출연료 천2백만 원을 횡령한 혐의도 적용했습니다.

검찰이 영장을 법원에 청구하면 오늘(5일) 오후나 내일(6일)쯤 영장 발부 여부가 가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경찰은 변호인 입회하에 김 씨를 상대로 강요 혐의 등에 대해 집중 추궁했습니다.

또 김 씨가 남자모델을 강제추행한 사건과 관련해서도 해당 모델을 불러 대질심문을 마쳤습니다.

김 씨는 고 장자연 씨를 가볍게 폭행한 혐의는 인정했지만, 성 접대를 강요했다는 혐의는 부인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한풍현 / 경기 분당경찰서장
- "진술거부를 행사하지는 않지만 자기 합리화를 시키면서 부인하는 진술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일본에서 도피 생활을 하는 등 김 씨가 도주할 우려가 큰 만큼 경찰은 영장이 발부될 걸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 씨를 구속하면 내사 중지했던 모 금융인 등 관련 인사 9명에 대한 재수사에 나설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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