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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광장' 이윤지, 열정적인 배우이자 야무진 엄마의 꿀같은 외출(종합)
입력 2021-01-19 14:1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예지 인턴기자]
배우 이윤지가 오랜만에 꿀같은 외출을 했다.
19일 방송된 KBS Cool FM '정은지의 가요광장'에는 게스트로 이윤지가 출연했다.
DJ 정은지는 이윤지를 '라니·소울이 엄마이자 배우 이윤지'라고 소개했다. 이윤지는 "'라니·소울이 엄마'라는 수식어를 빼달라 하고 싶었다. 좀 무겁다. 원래 조심성이 많기도 한데 더 그렇게 되더라"며 엄마의 무게를 드러냈다.
이날 한 청취자는 "라니, 소울이 잘 지내나. 셋째 계획은 있는지"라고 실시간 문자를 보내왔다. 이윤지는 "절대 없다. 소울이에게 늘 말해준다. '너는 우리집 막내야'라고 강조한다"라고 답했다.

이날 DJ 정은지는 "밸런스 게임을 진행해보겠다"라며 다양한 문제를 냈다. 첫번째 문제는 "코로나19 이후 부부 사이는 더 좋아졌다 VS 불만이 많아졌다"였고 이윤지는 "더 좋아졌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친구를 만나면 남편 뒷담화를 많이 한다 VS 자랑을 많이 한다"에 "뒷담화를 많이 한다"고 답하자 정은지는 "오늘 일탈하러 오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인생 작품을 만났는데 긴 시간 장기 지방 출연을 해야 한다면 그 작품을 한다 VS 안한다"라는 질문도 나왔다. 이윤지는 "질문들 중에 유일하게 고민된다. 출연에 응하겠다"라 대답했다. 이어 "그냥 작품이라면 대답을 확실히 하기 어렵지만 인생작이라면 하는 게 좋겠다.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게 라니와 소울이에게도 더 좋은 교육이 될 것 같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정은지도 "엄마가 나를 위해 무언가 포기하는 것보다 원하는 걸 했으면 싶더라. 무조건 하시면 좋을 것 같다"고 응원했다.
이윤지는 지난 2018년에 종영한 JTBC 금토드라마 '제3의 매력'에서도 암에 걸린 백주란 역을 소화하기 위해 삭발을 감행해 호평을 받기도 했다.
남편과의 스킨십과 아이들과의 스킨십 중에서는 아이들과의 스킨십이 더 좋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가족들은 스킨십이 많은 편이다. 남편도 아이들과 스킨십을 많이 한다. 특히 둘째 소울이가 생기고나서는 더 라니에게 신경을 쓰려고 하는 것 같다. 뻔히 피곤한 거 아는데 아이와의 시간을 보내려 하는 남편이 고맙다"라고 말했다. 이어 "둘이 유튜브를 자주 보는데 한번은 아빠가 보고 싶은 가수의 영상을, 또 한번은 라니가 보고 싶은 가수의 영상을 본다. 아주 보기가 좋다"고 달다란 부녀사이를 전했다.
이윤지는 "요새 코로나19 때문에 집에서 무얼 하고 놀아야 하나 고민이 많다. 휴지심을 가지고 놀기도 하고 SNS에서 보이는 엄마표 놀이들을 따라하기도 한다. 허송세월로 보내기엔 아이들의 시간이 너무 아깝다"라며 다정한 엄마의 면모를 드러냈다.
방송 후반, 한 청취자는 "다음 작품은 언제쯤 할 예정인가"라고 실시간 문자를 보내왔다. 이윤지는 "안 그래도 작품을 몇 개 보고 있다. 언제 이 작품들을 선보일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나도 슬슬 준비 중이다. 둘째도 이제 좀 커서 움직일 때가 됐다 싶었다"라고 답했다.
또 다른 청취자는 "다음 역할로 해보고 싶은 것은 열 살 연하와의 로맨스인가, 다둥이 엄마 역할인가"라고 물어왔다. 이윤지는 "해보고 싶은 건 이쪽이고, 잘할 수 있는 건 이쪽이다"라며 차례대로 가리켰다. 이어 "(남편이) 보고 있어서 이렇게 대답하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DJ 정은지는 "보이는 라디오가 이렇게 좋은 거다"라고 말했다.
이윤지는 "오랜만에 외출해서 좋았다. 새해에 건강하길 바란다. 집에 가기 싫다"라고 끝인사했다.
이윤지는 지난 2014년 치과의사 정한울 씨와 결혼해 슬하 두 딸 라니, 소울 양을 두고 있다.
stpress1@mkinternet.com
사진| KBS 보이는 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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