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바이든 취임 D-2…리허설 도중 한때 의사당 봉쇄·대피
입력 2021-01-19 06:59  | 수정 2021-01-19 08:11
【 앵커멘트 】
조 바이든 미국 차기 대통령의 취임식 리허설 도중 인근에서 화재가 발생해 사람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FBI는 취임식 도중 혹시 모를 테러 분자를 색출하기 위해 투입된 군인 2만 5천 명 전원에 대해 신원조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식 리허설이 진행 중인 미국 워싱턴DC 연방의사당.

행사 관계자들과 군인들이 성급히 자리를 피합니다.

의사당 인근에서는 화재와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습니다.

혹시 모를 테러 위험에 리허설을 위해 모였던 이들에게 실내로 대피하라는 지시가 내려졌고, 의사당은 일시적으로 봉쇄됐습니다.


불이난 곳은 의사당에서 1.5km가량 떨어진 노숙자 야영지로, 취임식과 관련한 화재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식을 앞두고 의사당 인근과 백악관 주변은 고강도의 통제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취임식에 초청된 인원은 1천 명 남짓으로, 이를 통제하는 병력에는 이보다 25배 많은 인원이 투입됐습니다.

미 FBI는 군 내부에 숨어 있을지 모를 테러 연계 세력을 색출하기 위해 취임식 작전에 투입되는 군인 2만 5천 명 전원에 대해서도 신원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라이언 매카시 / 미 육군장군
- "우리는 이번 작전에 투입되는 군인 모두를 대상으로 2번, 3번의 신원작업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취임식에서 '미국의 단합'을 호소하는 메시지를 내놓을 예정입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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