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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츠? 토론토? 스프링어, 결정 임박했다
입력 2021-01-19 03:37 
스프링어는 두 팀으로부터 1억 달러 이상의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FA 외야수 최대어 조지 스프링어(31)의 결정이 임박했다.
'MLB.com' 칼럼니스트 존 모로시는 19일(한국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스프링어가 이번주에는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전했다.
같은 날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도 스프링어가 "다른 정상급 FA 선수들보다 더 시장의 모습이 갖춰진 모습"이라고 평했다.
현재 스프링어 영입전은 뉴욕 메츠와 토론토 블루제이스, 두 팀이 선두주자로 꼽히고 있다. 두 팀 모두 스프링어에게 1억 달러 이상의 계약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프링어는 이만한 대접을 받을 자격이 있는 선수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보낸 지난 7시즌동안 795경기에서 타율 0.270 출루율 0.361 장타율 0.491의 성적을 기록했다.
올스타 3회, 실버슬러거 2회 경력을 갖고 있으며 2017년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고 시리즈 MVP에 선정됐다. 당시 휴스턴이 카메라와 알고리즘 프로그램을 이용해 상대 사인을 훔쳐 타자에게 바로 전달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지만, 그의 가치에는 영향이 없는 모습이다.
메츠는 스티브 코헨 새 구단주 부임 이후 공격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우완 불펜 트레버 메이(2년 1500만 달러) 포수 제임스 맥캔(4년 4000만 달러)을 FA로 영입한데 이어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어와 우완 카를로스 카라스코를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스프링어까지 영입할 여유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남고 있다.
토론토는 이번 오프시즌 공격적인 영입을 예고했지만 아직까지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헤이먼은 일부 선수들의 경우 블루제이스의 불확실한 연고지 상황 때문에 선택을 주저하고 있다고 전했다. 블루제이스는 현재 스프링어, 그리고 불펜 영입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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