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불났을 때는 이렇게…' 시민안전체험관 100만 돌파
입력 2009-07-04 05:19  | 수정 2009-07-04 05:19
【 앵커멘트 】
화재나 재난이 발생할 때 대피 요령과 응급 구조 방법을 체험하는 서울시민 안전체험관이 1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시민들의 안전 체험 교육장으로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입니다.
C&M 뉴스 이제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진이 발생하자 부엌이 심하게 흔들립니다.


금세 집 안이 무너져 내릴 태세입니다.

어린이들은 침착함을 잃지 않고 각종 안전 행동 요령을 실행에 옮깁니다.

▶ 인터뷰 : 조유빈 / 경기북부 어린이집
- "가스 렌즈 켜고 불 끄고 책상 밑에 들어가야 해요."

칠흑 같은 어둠 속에 갇힌 아이들.

비상 유도등을 따라 종종걸음을 재촉합니다.

벽면을 따라 대피하다 보면 금세 비상문이 나옵니다.

소화기 사용법도 익혀 봅니다.

안전핀을 뽑고 발화 지점에 물을 뿌려 불길을 잡습니다.

손에 익숙하지 않던 소화기를 금새 능숙하게 다루게 됩니다.

▶ 인터뷰 : 전혜자 / 경기북부 어린이집 원장
- "안전시설을 체험할 수 있는 아이들이 체계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곳이 있으니까… "

시민안전체험관에서는 화재는 물론 태풍과 지진 등 각종 재난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직접 체험하고 실습할 수 있습니다.

광진구 능동에 위치한 시민안전체험관을 찾은 방문객이 1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2003년 개관 이후 6년만 입니다..

100만 명 째 행운의 주인공은 경기 남양주 가곡초등학교의 최미라 학생이 차지했습니다.

▶ 인터뷰 : 전세중 / 서울 시민안전체험관 관장
- "시대에 맞게끔 업그레드할 것은 개선해서 시민들이 나은 환경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서울소방재난본부는 내년 5월, 제2 안전체험관을 보라매 공원에 완공해 더 많은 시민들에게 안전 체험 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C&M 뉴스 이제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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