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서울, 내일 최저 -13도 예보에 '계량기 동파' 준 심각단계 발령
입력 2021-01-18 16:45  | 수정 2021-01-18 16:58
동파한 수도계량기 / 사진=서울시 제공

내일(19일) 최저기온이 영하 13도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예보에 서울시가 오늘(18일) 계량기 동파 준(準) 심각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계량기 동파 예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4단계로 운영합니다. 심각 단계는 일 최저기온 영하 15도 미만인 날씨가 이틀 이상 지속할 때 발령하는데 시는 심각 단계에 준하는 대비 상태로 내일(19일) 기온 하강에 대처할 방침입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5일부터 어제(17일)까지 서울에서 7천500여개의 계량기가 동파했으며, 심각 단계가 발령됐던 이달 7∼10일에만 4천208건이 발생했습니다.

9일에는 하루 새 1천682개가 부서져 최근 5년간 일일 최다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시는 "계량기가 얼었다면 50∼60도 정도의 따뜻한 물수건으로 계량기와 수도관 주위를 골고루 녹이면 된다"며 "뜨거운 물을 부으면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로 오히려 계량기가 부서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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