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영상] 문 대통령 "부동산 공급 부족이 가격상승 부추겨…설 전에 대책 발표"
입력 2021-01-18 10:32  | 수정 2021-01-21 03:56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8일) 청와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부동산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것이 부동산 시장 불안정의 원인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올해 신년사에서) 주거불안에 대해 송구하다며 올해는 공급 확대에 역점을 두겠다고 했는데, 지난해 신년사에서 투기 억제를 강조한 것과 비교해 부동산 정책 기조에 변화가 있냐"는 기자의 질문에 "공급 부족이 부동산 가격 상승을 부추긴 측면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작년에 인구가 감소했는데도 61만 세대가 늘어났다"며 "세대수가 급증하면서 예측했던 공급 물량에 비해 수요가 초과됐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기존의 투기 억제 기조는 유지할 것"이라며 "부동산 공급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려고 한다. 앞으로 신임 변창흠 국토부 장관이 설 전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세부 계획에 대해서 문 대통령은 "수도권, 특히 서울에서 공공부문의 참여를 더욱 늘리고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절차를 크게 단축하는 방식으로 공공재, 역세권, 신규택지를 개발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시장이 예상하는 수준을 뛰어넘는 부동산 공급을 통해 공급이 부족하다는 국민들의 불안을 일거에 해소하자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 백길종 디지털뉴스부 기자 / 100road@mbn.co.kr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