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성추행 피하려고 맨발로 편의점 들어온 여성 구한 점주
입력 2021-01-18 09:48  | 수정 2021-01-18 09:52
[사진제공 = 세븐일레븐]

범죄 피해 위기에 놓였던 한 여성을 편의점 주인이 구해 화제다.
18일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 9일 새벽 2시께 서울 강남구에 있는 세븐일레븐 역삼타운점에 한 외국인 여성이 울면서 맨발로 뛰어들어왔다. 이 여성은 성추행으로 추정되는 피해를 벗어나기 위해 급하게 편의점 안으로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근무 중이던 점주 김규범(51)씨는 이 여성의 신변을 보호하며 경찰에 신고했다. 또 수사에 협조해 용의자를 검거하는 과정도 도왔다.
이에 세븐일레븐은 지역사회 안전망으로서 편의점의 역할을 수행한 공을 인정, 김씨에게 감사장과 격려금을 전달했다. 또한 이같은 사례를 전 임직원과 일선 점포에 공유했다.
세븐일레븐은 범죄에 취약한 여성의 안전 환경 조성을 위해 여성안심지킴이집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전국 8100여 가맹점이 '아동안전지킴이집' 활동에 참여를 신청했다. 또한 '도담도담' 캠페인 일환으로 아동학대 예방과 신고 활성화를 위해 아동학대 예방 문구를 담은 상품도 운영하고 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boyonda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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