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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효♥` 심진화 "돌아가신 父, 결혼 후 성공한 모습 보셨다면..."(`1호가`)
입력 2021-01-18 09:29  | 수정 2021-01-18 09:3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보미 인턴기자]
개그우먼 심진화가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렸다.
지난 17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에는 심진화, 김원효 부부가 심진화의 어머니와 함께 식사를 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어머니를 위해 간장게찜을 대접한 심진화는 식사를 하다 53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떠올렸다. 그는 "술을 한 잔 하니 아버지 생각이 난다. 지병이 있으셔서 술을 자제하셨어야 했는데"라며 그리워했다.
이에 남편 김원효는 "언제 아버지가 제일 그립냐"라고 물었고, 심진화는 "결혼하고 나서 더 그립다"라고 답했다.

그는 "돌아가신 후 아버지의 수첩을 봤다. 돌아가셨을 때 한 번 보고 다시는 그 수첩을 못 본다. 축의금 낼 3만원이 없는데 '진화에게 전화해도 진화는 돈이 없겠지'같은 내용이 쓰여 있다. 그때 개그맨 월급이 40만원, 고시원비가 28만원이었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심진화는 "결혼하고 성공한 걸 아버지가 보셨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게 화가 난다. 하루만이라도 아버지를 보고 싶다"라고 덧붙여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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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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