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내 최장 600m '탑정호 출렁다리'…이르면 3월 공개
입력 2021-01-18 09:18  | 수정 2021-01-18 09:38
【 앵커멘트 】
충남 논산에 있는 탑정저수지에 국내에서 가장 긴 6백 미터 길이의 출렁다리가 완공됐습니다.
이르면 오는 3월 시민들에게 공개될 예정입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충남 논산의 탑정호입니다.

길고 긴 다리 위에 말굽쇠 모양의 주탑 2개가 우뚝 솟아 있습니다.

폭 2.2m, 다리에 진입 구간까지 합치면 총 길이 600m로 국내에서 가장 긴 출렁다리입니다.

다리 상판의 절반은 격자형 철망으로 만들어져 호수 아래를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응재 / 인근 주민
- "탑정호는 사계절도 좋지만, 출렁다리하고 둘레길이 잘 조성돼 계백장군 유적지하고도 연계돼 있습니다."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호수 한가운데 연결돼 있는 탑정호 출렁다리는 지난해 안전검사에서 1등급을 받았습니다."

초속 40m의 강풍과 규모 6.3 이상의 강진을 견딜 수 있게 설계됐습니다.

생태공원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입니다.

수변을 따라 설치된 3km의 나무 데크길을 걷다 보면 출렁다리와 함께 탑정호의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야간에는 형형색색의 LED 불빛과 음악 분수쇼가 어우러져 환상적인 세계를 연출합니다.

▶ 인터뷰 : 황명선 / 충남 논산시장
- "2만 개 정도의 LED 조명으로 미디어 파사드의 연출이 환상적으로 열리게 됩니다."

논산시는 막바지 공사가 완료되는 대로 이르면 3월쯤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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