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군이 아프가니스탄에서 대규모 탈레반 소탕작전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이라크전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 기자 】
미 해병대가 탈레반 무장 세력의 근거지인 헬만드주에서 대규모 군사작전을 시작했습니다.
칸자르 또는 '검의 일격'으로 불리는 이번 작전에 4,000여 명의 미 해병과 650명의 아프간 정부군, 그리고 전투기와 전투 헬기가 투입됐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3월 아프간과 파키스탄에 군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히고 나서 첫 군사작전입니다.
미군이 총공세를 퍼붓기 시작한 헬만드주는 세계 최대의 아편 생산 지역으로 탈레반 세력의 자금원이자 요충지입니다.
미군이 아직 손을 뻗지 못한 곳이기도 합니다.
▶ 인터뷰 : 드류 숀메이커 / 미 해군 대위
- "해병대의 이번 기습은 적진의 후방 교란을 위한 것입니다. 이제껏 어떤 부대도 침투하지 못했던 몇 군데 지역에 투입됐습니다."
미군은 이 지역을 장악한 후 아프간군에 치안 유지 책임을 넘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작전이 순조롭게 진행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합니다.
헬만드 일대가 탈레반의 강력한 근거지인데다 주민들이 대부분 탈레반을 지지하기 때문입니다.
미국과 영국이 주된 돈벌이 수단인 마약 재배를 금지하면서 주민들의 반감이 커진 겁니다.
다음 달 대선을 앞두고 시작된 탈레반 소탕 작전은 이라크에서 아프간으로 무게중심을 옮긴다는 오바마 행정부 전쟁 전략에 중대한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미군이 아프가니스탄에서 대규모 탈레반 소탕작전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이라크전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 기자 】
미 해병대가 탈레반 무장 세력의 근거지인 헬만드주에서 대규모 군사작전을 시작했습니다.
칸자르 또는 '검의 일격'으로 불리는 이번 작전에 4,000여 명의 미 해병과 650명의 아프간 정부군, 그리고 전투기와 전투 헬기가 투입됐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3월 아프간과 파키스탄에 군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히고 나서 첫 군사작전입니다.
미군이 총공세를 퍼붓기 시작한 헬만드주는 세계 최대의 아편 생산 지역으로 탈레반 세력의 자금원이자 요충지입니다.
미군이 아직 손을 뻗지 못한 곳이기도 합니다.
▶ 인터뷰 : 드류 숀메이커 / 미 해군 대위
- "해병대의 이번 기습은 적진의 후방 교란을 위한 것입니다. 이제껏 어떤 부대도 침투하지 못했던 몇 군데 지역에 투입됐습니다."
미군은 이 지역을 장악한 후 아프간군에 치안 유지 책임을 넘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작전이 순조롭게 진행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합니다.
헬만드 일대가 탈레반의 강력한 근거지인데다 주민들이 대부분 탈레반을 지지하기 때문입니다.
미국과 영국이 주된 돈벌이 수단인 마약 재배를 금지하면서 주민들의 반감이 커진 겁니다.
다음 달 대선을 앞두고 시작된 탈레반 소탕 작전은 이라크에서 아프간으로 무게중심을 옮긴다는 오바마 행정부 전쟁 전략에 중대한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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