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 거리두기 2.5단계 연장…"1주 후 완화 검토"

부산시는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 방역 조치를 31일 0시까지 2주간 더 연장하고 감염 추이를 살펴 1주일 후 단계 완화를 검토하겠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김선조 부산시 기획조정실장은 오늘(16일) 온라인 설명회에서 "하루 평균 30명 이상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고, 감염 추세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 2.5단계 방역 조치를 연장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정부가 이날 발표한 방역 수칙에 따라 부산에서도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등 기존 방역 조치는 유지되지만, 일부 시설 영업 제한이 완화됩니다.

먼저 집합 금지 대상인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 공연장 운영이 오후 9시까지 가능해집니다.

8㎡당 1명의 인원 제한을 지켜야 하며, 음식 섭취는 금지됩니다.

직접 판매홍보관은 16㎡당 1명의 인원 제한을 지키는 조건으로 오후 9시까지 운영할 수 있지만 음식 섭취는 할 수 없습니다.

카페는 식당과 마찬가지로 오후 9시까지 매장 안에서 음식물 섭취가 가능하나, 보건당국은 1시간 이내로 머무를 것을 권고했습니다.

종교활동은 정규예배, 미사, 법회 등에만 전체 좌석 수의 10% 이내 인원만 참여해 개최할 수 있습니다.

종교시설이 주관하는 모임과 식사는 금지됩니다.

부산시 관계자는 "가족 간, 직장 동료 간 소규모 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는 만큼 일상생활에서의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거리 두기 등 방역 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