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본 스가 총리, 건강이상설에 지지율 추락까지 '위태'
입력 2021-01-15 12:50  | 수정 2021-01-22 13:03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의 실언이 이어지면서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스가 총리는 그제(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에서 긴급사태 추가 적용 지역 7곳을 언급하면서 후쿠오카현을 시즈오카현으로 잘못 읽은 것입니다.

스가 총리는 지난 4일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선 중의원 해산 시기와 관련해 내놓았던 답변을 사후에 정정하기도 했습니다.

"(올) 가을까지의 언젠가는"(秋までのどこかでは)이라고 하려던 답변을 "가을의 언젠가는"(秋のどこかでは)이라고 잘못 말한 것입니다.


1948년 12월 6일생인 스가 총리는 만 72세로, 건강한 체질이라고 해도 격무를 소화하기에는 사실 적지 않은 연령대입니다.

건강 이상설 의혹은 여론조사가 추락하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출범 당시 주요 언론사 여론 조사에서 60~70%를 기록했던 스가 내각 지지율이 40% 선에 간신히 걸칠 정도로 추락했습니다.

스가 총리보다 6살 어린 아베 신조 전 총리의 경우 지난해 8월 28일 건강 문제를 이유로 중도 사임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송지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thdwldn96@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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