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서 새 코로나19 변이 2종 발견…영국·독일 사망자 역대 최다
입력 2021-01-14 19:31  | 수정 2021-01-14 20:37
【 앵커멘트 】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영국과 독일이 전면 봉쇄에 나섰지만, 사망자 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암울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 오하이오주에서는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2종이 발견돼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변이 바이러스 출현으로 철통 봉쇄 작전에 돌입한 영국.

하지만, 하루 사망자가 1,564명에 달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 인터뷰 : 보리스 존슨 / 영국 총리
- "유일한 방법은 현재의 봉쇄 조치를 잘 따르는 것입니다. 이것이 제가 모두에게 촉구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전면 봉쇄에 나선 독일도 신규 사망자가 또다시 1천 명을 넘었고, 사망률은 코로나19 타격이 가장 큰 미국을 추월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영국발 코로나 변이가 전 세계 50개 지역으로 퍼졌다"며 "앞으로 더 많은 변이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마크 라이언 / WHO 긴급대응팀장
- "(코로나19 팬데믹) 2년째로 접어든 이 시점에서 전염력 등의 상황을 보면 더 많은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실제로 미국 오하이오주에선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나타난 변이와 다른 두 종류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됐습니다.

오하이오주립대 연구진에 따르면, 하나는 영국발 변이와 똑같은 유전자 돌연변이를 포함하고 있지만, 미국에 이미 존재하던 바이러스 종에서 일어났을 가능성이 큽니다.

또 다른 변이는 이미 오하이오의 주도인 콜럼버스에서 최근 3주간 광범위하게 퍼진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전 바이러스에서 한꺼번에 나타난 적이 없는 3개의 다른 유전자 돌연변이를 가진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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