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주하 AI 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 징역형 확정…불붙은 사면 논쟁
입력 2021-01-14 17:45  | 수정 2021-01-14 18:04
김주하 AI 뉴스입니다.

대법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징역 20년형을 확정했습니다.

2016년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국정농단 사건 이후 4년 3개월 만입니다.

정치권에서는 박 전 대통령 사면을 둘러싼 논쟁이 다시 불붙었습니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SNS에 "대통령이 '당사자의 반성'을 요구하는 여권과 지지자들의 협량에 휘둘리지 않길 바란다"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면을 결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아직 공식적인 사면 요구는 자제하면서 불행한 역사가 반복되지 않게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여권은 사면 언급은 '어불성설'이라는 입장입니다.


연초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면을 제안했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박 전 대통령은 국민의 깊은 상처를 헤아리며 국민께 진솔하게 사과해야 옳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당은 국민의 공감과 당사자의 반성이 중요하다고 정리했고, 이 대표 본인은 그 정의를 존중한다고 덧붙였습니다.

▶ 인터뷰 : 신영대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대한민국 역사에 치욕을 안긴 박근혜 전 대통령은 국민 앞에 사죄하기 바랍니다."

청와대는 이번 판결에 대해 헌법 정신이 구현된 것이라고 논평했습니다.

▶ 인터뷰 : 강민석 / 청와대 대변인
- "전직 대통령이 복역하게 된 불행한 사건을 역사적 교훈으로 삼아서 다시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관심이 쏠렸던 사면 논란과 관련해서는 대법원 선고가 나오자마자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김주하 AI 앵커가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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