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아이티라떼] 노태문 사장 기고문으로 미리 본 올해 갤럭시언팩
입력 2021-01-14 14:48 

15일 0시에 공식 발표하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21 언팩 행사를 앞두고 노태문 무선사업부장(사장)의 기고문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달 16일 노태문 사장이 삼성전자 뉴스룸에 올린 기고문인데요, 올해 갤럭시 방향성이 잘 드러나 있기 때문입니다.
기고문의 제목은 '맞춤형 모바일 경험을 향한 2021년 삼성전자의 기술 혁신(Samsung Defies One-Size-Fits-All Mobile Experiences with Personalized Tech, Tailor-Made for Life in 2021)'입니다. 영어 기고문 제목을 좀 더 엄밀히 번역하면, 하나의 사이즈만을 고집하지 않고 개인화된 다양한 기기를 제공하겠다는 포부가 강하게 옅보입니다.
노 사장은 '2021년에 주목해야 할 모바일 혁신'으로 영상(카메라)기술과 온-디바이스 AI, 개방형 생태계, UWB(Ultra-Wideband, 초광대역통신) 같은 차세대 무선통신 기술을 꼽았습니다. 그는 "변화와 혁신을 위해 한계에 도전하는 삼성전자의 개척 정신은 2021년에도 계속될 것"이라며 "전문 영상 제작자부터 인텔리전트 카메라를 원하는 일반 이용자까지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모두 만족시켜 영상 경험을 완벽하게 지원해 드리겠다"고 밝혔어요.
갤럭시 S21 예상 이미지. [사진 = 샘모바일]
올해 출시될 스마트폰 카메라에는 이제 전문가 수준에 필적하는 고성능의 인텔리전트 사진과 영상 촬영 기능이 탑재될 것이라는 예고로 볼 수 있어요. 실제로 S21 시리즈의 티저 영상을 보면, 대부분 카메라 기능을 강조하는 내용이 포함됐음을 알 수 있어요. 노 사장은 차세대 무선통신기술을 이용해 스마트폰으로 문을 열거나, 열쇠나 지갑 같은 중요한 물건이나 반려동물까지도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게 시대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실제로 올해에는 개인의 다양한 수요에 맞춰 스마트폰 제품군을 늘려나가겠다는게 삼성전자의 계획이예요.
노 사장도 "더 많은 고객이 혁신적인 폴더블 기기를 경험할 수 있도록 폴더블 제품군의 다양화와 대중화에 힘쓰겠다"며 "소비자들이 가장 즐겨 사용하는 갤럭시 노트의 경험을 더 많은 제품군으로 확대해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갤럭시 Z플립 후속작과 갤럭시 폴드3외에도 다양한 폴더블 라인업을 내놓을 것이라는 예고라고 볼 수 있어요.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라이트 모델을 포함해 올해 4개 정도 폴더블 폰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해요. 갤럭시노트의 트레이드마크였던 'S펜'을 S21 울트라 같은 제품 라인업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봐요. 갤럭시 폴드3을 비롯한 폴더블 폰에서도 펜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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