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권영진 대구시장 "올해는 인재도시 대구 원년으로 삼겠다"
입력 2021-01-14 14:35 
권영진 대구시장 [사진 제공 = 대구시]

권영진 대구시장이 14일 "올해를 인재도시 대구 조성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올 한해는 일상회복과 경제회생 대도약을 이끌고 사람을 키우는 도시문화와 풍토를 만들어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시장은 "지난해는 지역 최대 현안이던 대구공항 통합이전지 확정을 비롯해 산단대개조 사업 선정, 도심융합특구 선도지역 지정, 엑스코선 예타통과, 대구산업선 서재·세천역 등 대구의 미래성장 기반을 갖춰왔다"며 "그동안 하드웨어에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소프트웨어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해 추진한 기업 맞춤형 인재양성 프로그램인 휴스타 프로젝트의 시즌2를 추진하고 산단별 맞춤형 인재 육성과 채용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민관 협업 대구 연구개발(R&D) 타운 건설과 평생학습진흥원 위상과 역할 강화, 민관합동 '사람을 키우는 인재도시 대구 만들기 위원회'를 발족하겠다"고 덧붙였다.

권 시장은 대구의 산업 구조 대변혁을 위한 작업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대구가 추진 중인 미래 육성 산업은 '5+1 산업'으로 미래형자동차와 로봇, 물, 의료, 에너지산업이다. 권 시장은 "그동안 혼신의 힘을 다해 키워온 5+1 미래신산업을 바탕으로 대구형 뉴딜을 가속화해서 DNA(Data·Network·AI)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대구의 산업구조 대전환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2021년 신축년은 대구가 직할시로 승격한 지 4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인 만큼 지난 40년의 대구 역사를 디딤돌로 대구를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우뚝 세우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재선인 권 시장은 3선 도전 의사도 내비쳤다. 그는 "개인적으로 피하고 싶지만 시민들이 소명을 부여하면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적절한 시기에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말씀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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