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애플 중대발표, '인종차별 해소'였다…"1억 달러 투자"
입력 2021-01-14 13:23  | 수정 2021-01-21 14:03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인종차별 해소를 위해 1억 달러(한화 약 1천100억 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3일 미국 CBS 방송에 따르면 쿡 CEO는 이날 이 방송에 출연해 "유색 인종 커뮤니티의 기술과 기업가 정신 확대를 위해 1억 달러를 사용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이를 위해 애플은 흑인대학(HBCU: Historically Black Colleges and Universities)과 협력해 전국에 100여개의 '프로펠 센터'라는 특별한 학습 허브를 설립하기로 했습니다.

그는 "이곳을 혁신 허브로 생각하고 코딩부터 기계, 창의성, 엔터테인먼트 예술 등을 연구할 것"이라며 "학생들은 기술뿐만 아니라 기업가 정신도 배울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애플은 프로펠 센터가 '흑인대학 학생과 지역사회를 위한 장소'이자 기업이 인재를 찾는 인력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유색인종 소유 소기업이 많은 디트로이트에 앱 개발 아카데미를 설립해 앱과 코딩 교육 등을 지원하고, 유색인종 기업인을 위한 벤처캐피탈 펀딩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쿡 CEO는 "이것은 사람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라며 "프로펠 센터에서 혁신 허브를 즐기는 학생들을 빨리 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국 CBS는 현지시간으로 13일 쿡 CEO가 중대 발표에 나설 것이라고 예고해 많은 이들의 이목이 쏠렸습니다. 일각에서는 현대차와의 합작 사실을 포함해 애플카 개발 소식과 연관된 발표라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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