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수문 경북도의회 의원 "올해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모든 의정활동 집중할 것"
입력 2021-01-14 12:46 
김수문 경북도의회 의원 [사진 제공 = 경북도의회]

"올해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모든 의정 활동을 집중하겠습니다"
김수문 경북도의회 의원(국민의힘·의성)은 14일 매일경제와 가진 인터뷰에서 올해 의정 활동에 대해 이렇게 다짐했다. 김 의원은 "코로나19 이후 올해 경북의 가장 중요한 현안은 무엇보다도 경제 활성화"라며 "현실성 있는 지원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오랜 기간 지방의회에서 활동하며 누구보다도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2006년 의성군의회 의원을 시작으로 군의회 의장을 역임했고 2014년 경북도의회에 입성했다. 2018년 재선에 성공하며 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현재는 신공항이전지원 특별위원회 위원, 기획경제위원회 위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도내 굵직한 현안들을 다루고 있다.
다양한 정책개발과 모범적인 의정 활동으로 최근 한국신문방송인클럽이 주최한 지방자치 의정부문 대상도 수상했다. 김 의원은 "이번 수상은 도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라는 격려의 뜻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경북도 수출용 승강기안전 부품 및 안전인증 면제 확인에 관한 조례'를 발의해 도내 수출용 승강기와 승강기부품 관련업체들의 비용 절감과 시간 절약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로 인해 관련 업체들의 수출 경쟁력 확보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그는 "수출 목적으로 수입하는 승강기와 승강기 부품에 대해 안전 인증 면제 지원을 위한 근거 조례"라며 "승강기 안전관리에 관한 사항들을 통일되고 종합적으로 운영하도록 규정하고 승강기부품의 안전인증 등에 관한 사항들을 통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이 첫 발을 뗀 만큼 관련 사업도 빈틈없이 챙기겠다고 했다. 그는 "통합신공항의 신속한 추진과 연관 산업인 교통관광 인프라 등이 완벽하게 구축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하고 대응하겠다"며 "정부의 이전주변지역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주민 목소리가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은 지난해 8월 군위군 소보면과 의성군 비안면 경계지점으로 이전부지가 최종 확정된 바 있다.
김 의원은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의원연구단체인 '경북형 귀농·귀촌 정책연구회' 활동을 하며 귀농귀촌 정책에도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 지역구인 의성군은 2019년 기준 귀농인구가 173명에 달해 전남 고흥군(173명)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곳이다.
그는 "귀농 귀촌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청년을 대상으로 일자리 제공을 통한 소득창출과 주거환경 조성을 지원해 젊고 유능한 청년 후계인력 유입을 장려할 필요가 있다"며 "청년의 귀농 귀촌 수요를 파악하는 맞춤형 지원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귀농 귀촌인과 기존 지역주민과의 융화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공동체에 활력을 주는 프로그램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안동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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