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테슬라로 131억, 회사 그만둬요"…30대 직장인 '조기 은퇴'
입력 2021-01-14 10:20  | 수정 2021-01-14 14:48
사진=드볼트 트위터 캡처

지난 한 해 동안 주가가 700% 이상 오른 테슬라 주식을 매입해 '조기 은퇴'를 선언한 30대 직장인이 화제입니다.

자신을 아마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라고 소개한 제이슨 드볼트는 지난 8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39세에 은퇴합니다"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날은 테슬라 주식이 주당 880.02달러(약 96만5381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날입니다. 테슬라는 이날 페이스북을 제치고 시가총액 5위에 올랐습니다.

드볼트는 "지난 2013년 테슬라 주주가 됐다"며 보유중인 테슬라 주식을 공개했습니다.


드볼트가 공개한 테슬라 주식 가치는 1194만4889달러, 한화로 약 131억원입니다.

처음 테슬라 주가를 매수할 당시 주가는 7.5달러였다고 말한 그는 "테슬라 모델S를 구입하고, 테슬라 공장을 견학하면서 주식을 처음 사게됐다"고 매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처음에는 2500주를 샀고 이후에도 꾸준히 테슬라 주식만 매수해 현재 1만4850주를 갖고 있다"며 "테슬라 평균 매입단가는 58달러"라고 했습니다.

그는 또 "2030년에 테슬라 주가는 2만~3만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며 "테슬라는 아직 시작 단계에 있는 기업으로 앞으로 50년 동안 이 같은 기업은 볼 수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 트위터를 접한 네티즌들은 "부럽다" "축하합니다" "대단하네요" "정말 테슬라 주가가 앞으로 더 오를까요" 등 부러움과 찬사가 이어졌습니다.

한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세계 2위 최고 부자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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