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모더나 CEO "코로나19 완전히 안 없어져…풍토병 될 것"
입력 2021-01-14 09:03  | 수정 2021-01-21 09:06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스테판 방셀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가 완전히 없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CNBC방송에 따르면 방셀 CEO는 13일(현지시간)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의 패널로 참석해 "SARS-CoV-2(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이 바이러스와 영원히 함께 살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셀 CEO 외에도 다수의 보건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풍토병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점치고 있다. 앞서 데이비드 헤이먼 세계보건기구(WHO) 전략·기술 자문위원장은 "코로나19 병원균인 SARS-CoV-2의 운명은 다른 4개 바이러스처럼 풍토병이되는 것"이라면서 "코로나19는 인간 세포에서 번식하면서 계속 변이할 것으로 보인다"고 작년 12월 29일 개최된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실제 이날 미국 오하이오주에서는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보고되기도 했다. 오하이오주립대 연구진은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2종이 발견됐고, 이 중 소위 '콜럼버스 변이'는 최근 3주간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서 빠른 속도로 광범위하게 퍼진 상태라고 밝혔다.
다만 전문가들은 현재 보급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이 지금까지 보고된 변이 바이러스에도 예방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경우 매경닷컴 기자 cas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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