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반려견 기분 알려드려요" CES 선보인 음성분석 서비스
입력 2021-01-13 20:36 
반려견의 목에 착용하면 AI로 음성을 분석해 감정을 알려주는 디바이스 '펫 펄스'. 국내 펫테크 기업 너울정보의 제품으로 올해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사진제공=너울정보]

국내 벤처기업이 만든 반려견 감정 해석용 인공지능(AI) 기반 디바이스가 'CES 2021'에서 선보였다. 국내 펫테크 기업 너울정보(대표 김정엽)는 반려견 목에 착용하는 목걸이 형태의 기기 '펫펄스'를 CES에 전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세계최대 가전전시회인 올해 CES는 지난 11일 개막했으며, 코로나19로 온라인 개최됐다.
펫펄스는 반려견의 음성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행복·슬픔·불안·분노·안정 등 5가지 감정으로 해석한다. 활동량과 수면시간 같은 건강정보도 제공한다. 너울정보 관계자는 "서울대 연구소와 AI 딥러닝을 통해 음성인식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견종별, 크기별로 3년간 1만여 건의 음성을 수집해 데이터화한 결과 현재 80% 이상의 정확도를 확보했다"며 "데이터가 더 쌓이면 더 정확하게 반려견의 감정을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너울정보는 이 기술로 CES 2021 혁신상을 받았다. 지난해 5월 미국 실리콘밸리에 현지법인을 설립하면서 미주시장 공략을 시작했고, 미국 크라우드펀딩 '인디고고'에서 미국 소비자와도 만나고 있다.
[신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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