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파주 LGD서 유해 화학물질 누출돼 2명 심정지·4명 부상
입력 2021-01-13 16:39  | 수정 2021-01-20 17:03

오늘(13일) 경기 파주 LG디스플레이 공장에서 유해 화학물질이 누출돼 근로자 2명이 심정지 상태에 빠지고 4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0분쯤 LG디스플레이 8공장 3층에서 암모늄 계열의 유해 화학물질이 누출돼 근로자들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는 내용의 119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부상자 6명 중 2명은 심정지 상태에서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위독한 상태이며, 나머지 부상자들은 중상 1명, 경상 3명으로 알려졌습니다.

누출된 물질은 수산화테트라 메틸암모늄(Tetra Methyl Ammonium Hydrooxide·TMAH)으로 추정됩니다.


일반적으로 반도체 가공 공정에서 세척제 등으로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진 TMAH는 암모니아 냄새가 나는 무색의 액체로, 독성이 치명적인 물질입니다.

소방당국은 장비 12대와 인력 38명을 투입해 사고현장을 수습했으며, 약 25분 만인 이날 오후 2시 45분쯤 가스 누출 차단 작업을 완료했습니다.

관계당국은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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