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BTJ열방센터 관련자 3천명 넘었다…"신천지 때와 유사"
입력 2021-01-13 15:47  | 수정 2021-01-20 16:0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 확산세가 급증하고 있는 경북 상주시 'BTJ열방센터'(이하 열방센터) 관련자가 3천 명을 돌파했습니다.

오늘(1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열방센터 측이 제출한 출입명부에 등록된 방문자는 2천996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여기에다 당국이 역학조사로 확인한 17명을 포함하면 총 3천13명이 됩니다.

이는 직전에 파악한 2천837명보다 176명 늘어난 것입니다.


당국과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현재 연락처를 비교하며 계속 확인 작업을 하는 만큼 숫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상은 방대본 역학조사팀 연구관은 이날 백브리핑에서 "환자 수는 상대적으로 적지만, 과거 신천지(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대구교회)나 '2차 대유행'(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과 유사한 사례로 판단한다"며 "현재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도록 하는 등 방역 조치를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연구관은 "지난해 11월 말 열방센터 관련 확진자가 다수 확인된 이후 인터콥과 열방센터에 명단 제출을 요청했다"며 "경북도와 상주시를 통해 지난달 17일 처음 출입 명부를 확보한 뒤 통신사 확인 등을 거쳐 부정확한 사례 일부를 제외하고는 지자체와 공유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BTJ열방센터는 개신교 선교단체 인터콥(InterCP International)이 운영하는 시설로, 전국 곳곳으로 감염이 확산하면서 지금까지 576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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