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32명민호 인도네시아 선원 숨진 채 발견…남은 실종자 1명
입력 2021-01-13 15:19  | 수정 2021-01-20 16:03

제주항 인근 해상에서 침몰한 32명민호(32t)의 인도네시아 선원 1명이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오늘(13일) 오전 11시 48분쯤 제주시 삼양1동 방파제에 시신 1구가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이 시신을 수습해 신원을 확인한 결과,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A씨로 확인됐습니다.

해경은 인도네시아 대사관에 시신 발견 사실을 통보했으며 가족에게 인계할 예정입니다.


해경은 앞서 지난해 12월 31일 숨진 선원 73살 김모씨를 제주항 3부두 부근 해상에서 찾았으며, 지난 3일과 4일 선장 55살 김모씨와 선원 65살 장모씨의 시신을 각각 제주항 서방파제 인근 바닷속에서 발견했습니다.

해경은 또 10일 제주시 벌랑포구 앞바다에서 숨진 인도네시아 선원 1명과 제주항 동방파제 인근 해상에서 기관장 59살 정모씨 시신을 발견해 수습했습니다.

제주시 한림 선적 32명민호는 지난해 12월 29일 오후 7시 44분쯤 승선원 총 7명을 태운 채 제주항 북서쪽 2.6㎞ 해상에서 뒤집혀 표류하다가 30일 오전 제주항 서방파제와 충돌한 뒤 침몰했습니다.

현재 승선원 7명(한국인 4, 인도네시아 3) 중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1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입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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