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반려견이 된 남편, 아내가 개 목줄 채우고 산책…무슨일이?
입력 2021-01-13 13:52  | 수정 2021-01-14 14:0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세계 각국에서 봉쇄령이 내려진 가운데 이를 견디지 못한 국민들이 교묘하게 외출을 하다 적발된 사례가 나오고 있다.
이 중에는 아내가 남편에게 개 목줄을 채워 산책을 하다 경찰에 붙잡힌 사례도 있다.
캐나다 시티뉴스는 12일(현지시간) 퀘백주 셔브룩의 부부가 지역에 내려진 통행금지 속에 외출을 하기 위해 남편에게 개 목줄을 채워서 산책하다 적발됐다고 보도했다.
이 지역은 통행금지 시간에도 애완동물을 데리고 집 근처를 산책하는 것은 허용하고 있다.

이들 부부는 이 점을 이용한 것이다. 적발된 부인은 경찰에 반려견을 데리고 외출한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3000캐나다달러(260만원)을 부과 받았다.
퀘벡주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캐나다에서 가장 먼저 지난 주말부터 통행금지를 실시하고 있다.
통행 금지 시간은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다.
한편 캐나다는 지금까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약 67만명에 이르고 있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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