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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 충전’ 손흥민, EPL 득점선두 탈환 겨냥 [토트넘 풀럼]
입력 2021-01-13 13:30 
손흥민이 토트넘 풀럼전을 통해 EPL 득점 선두 복귀를 노린다. 사진=토트넘 공식 SNS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4개월 연속 ‘이달의 토트넘 골 주인공이 된 손흥민이 푹 쉬고 돌아왔다.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전경기 선발 출전해 12골 5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이 풀럼을 상대로도 절정의 ‘킬러 본능을 뽐낼 수 있을까.
토트넘과 풀럼의 2020-21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경기는 오는 14일 오전 5시15분부터 스포티비(SPOTV),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 나우(SPOTV NOW)로 무료 생중계된다.
토트넘은 원래 아스톤빌라와 맞붙을 예정이었지만, 아스톤빌라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다수 발생해 풀럼으로 상대가 바뀌었다. 토트넘에게는 심적 부담감이 줄어든 결과다. 아스톤빌라는 올 시즌 리버풀, 레스터, 첼시, 아스날 등 강팀을 상대로 승점을 획득한 바 있기 때문이다. 특히 리버풀을 7대 2로 꺾은 경기는 전 세계 축구 팬들을 깜짝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다. 이에 비해 풀럼은 강등권에 머물러 있어 토트넘에게 수월한 상대로 여겨지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도 손흥민의 출전 확률은 상당히 높다. 현지 언론에서도 마린전에서 휴식을 취한 손흥민과 케인의 선발을 예상 중이다. 최근 손흥민의 골 결정력을 보면 득점 가능성도 점쳐진다. 손흥민은 결장했던 마린전을 제외하고 올해 두 경기에 모두 출전해 골 맛을 보며 날카로운 발 끝 감각을 선보이고 있다. 더불어 원정 경기가 홈 경기로 바뀌었다는 점도 손흥민에게 심리적인 안정감을 줄 것으로 보인다.
풀럼은 갑작스러운 대진 변경에 불편한 심정을 드러냈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스콧 파커 감독이 사무국 결정에 어쩔 수 없이 동의했다”라고 전해진다. 파커 감독이 일정 변경 가능성을 미리 알았다면, 주말 FA컵 경기를 다르게 치렀을 것이라는 풀럼의 주장이다.
chanyu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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