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세계 최고 부자'였던 머스크, 3일 만에 2위로…왜?
입력 2021-01-12 15:15  | 수정 2021-01-19 16:03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불과 나흘 만에 세계 최고 부자 자리에서 밀려났다고 포브스가 현지시간으로 11일 전했습니다.

포브스의 억만장자 순위에 따르면 11일 테슬라 주가가 7.82% 내리면서 머스크의 재산이 1천720억 달러로 135억 달러 줄었습니다.

이로써 포브스의 집계로 이달 8일 처음 세계 최고 부자가 된 머스크는 불과 3일 만에 다시 2위로 내려왔습니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는 1천821억 달러의 재산으로 다시 1위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아마존 주가도 내렸지만 하락폭이 2.15%로 상대적으로 작아 베이조스의 재산 감소액이 36억 달러에 그친 데 따른 것입니다.

포브스는 머스크가 2020년에 수십억 달러 규모의 스톡옵션(주식매수 선택권)을 여러 차례 행사한 것으로 보이나 이에 대한 공식발표가 나오지 않아 재산 집계에는 포함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머스크는 테슬라 지분 20%를 보유 중이고, 스톡옵션을 통한 미실현 장부상 이익도 42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머스크의 재산은 지난해 3월에만 해도 246억 달러였으나 테슬라 주가 급등에 힘입어 초고속으로 늘어났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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