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BTJ열방센터' 방문자 67%는 아직 미검사…"상당수 연락 불통"
입력 2021-01-12 14:48  | 수정 2021-01-19 15:03

경북 상주시 'BTJ열방센터' 관련 집단감염이 전국 곳곳에서 급증하고 있습니다.

오늘(1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오늘(12일) 0시 기준 BTJ열방센터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7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9일의 505명에 비해 사흘새 71명이 증가했습니다.

감염 상황을 구체적으로 보면 지난해 11월 27일부터 12월 27일까지 한 달간 BTJ열방센터를 방문한 사람은 총 2천797명으로, 이 가운데 126명이 확진됐습니다.

이들 확진자 가운데 53명이 9개 시도, 27개 종교시설과 모임을 통해 450명에게 바이러스를 추가로 전파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전체 방문자 가운데 924명(33%)을 제외한 나머지 1천873명(67%)는 아직 검사조차 받지 않아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방대본은 방문자의 상당수가 연락을 아예 받지 않거나 방문 사실을 부인해 역학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방대본은 "BTJ열방센터의 비협조적 태도가 사회 전반에 상당한 피해를 미칠 수 있다"면서 "모두의 안전을 위해 BTJ열방센터를 방문한 사람은 검사를 받아 달라"고 재차 요청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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