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악몽이 된 자동차 썰매…러시아 꼬마 '구사일생'
입력 2021-01-12 14:35  | 수정 2021-01-19 15:03

러시아의 한 얼음판에서 자동차가 끄는 썰매를 타던 10살 아이가 자칫 목숨을 잃을 뻔한 동영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됐습니다.

사고는 그제(10일) 러시아 극동 아무르주 블라고베셴스키 지역의 치기린스코예 저수지에서 일어났습니다.

유튜브 등에 공개된 영상에는 얼어붙은 저수지 위에서 10살 된 아이가 차에 연결된 튜브 썰매를 타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즐거워야 했던 아이의 썰매놀이는 얼마 지나지 않아 악몽으로 변했습니다.


아이가 탔던 썰매가 측면에서 빠르게 달려오던 또 다른 차량에 그대로 부딪혔기 때문입니다.

썰매가 차량 바퀴에 깔리면서 아이가 목숨을 잃을 수 있었던 위험천만한 상황이었습니다.

다행히 아이는 상처만 입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의 방송사인 페르비 카날(채널1)은 겨울철 지역 곳곳에서 튜브 썰매와 관련된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발생한다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제 지난 9일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는 27살 남성이 숲에서 튜브 썰매를 타다가 나무와 충돌해 숨지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앞서 작년 12월 31일 러시아 중부 타타르스탄 자치공화국에서는 3살 소녀가 엄마와 함께 튜브 썰매를 타다가 안전사고를 당해 숨졌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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