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애플 협력 논의' 현대차, 오늘도 오름세?…하락 출발 뒤 상승 전환
입력 2021-01-12 09:49  | 수정 2021-01-19 10:03

애플과 전기차 협력 논의로 이틀간 급등했던 현대차가 오늘(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다시 강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날 오전 9시33분 기준 현대차는 전날보다 2.24%(6천원) 하락한 27만3천500원에 거래됐습니다.

현대차는 이날 소폭 하락세로 출발해 25만6천원까지 하락했으나, 다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로 전환했습니다.

현대차는 애플과 전기차 협력설이 처음 나온 지난 8일 19.42% 폭등한 데 이어 어제(11일)도 8.74% 급등 마감한 바 있습니다.


이에 2거래일간 30% 가까이 뛰어올라 어제(11일)는 26만7천500원에 마감하며 종가 기준 역대 최고가인 26만8천500원(2012년 4월 30일)에 바짝 다가서기도 했습니다.

전날 거래량은 1천400만여주였고, 이날 현재 거래량은 200만주를 넘어섰습니다.

같은 시간 현대모비스는 전날보다 1.99% 하락한 34만5천원, 기아차도 상승으로 전환해 0.43% 오른 7만400원을 나타냈습니다.

이날 유진투자증권은 현대차그룹의 미래차 가치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32만6천원에서 40만원으로 올렸습니다.

이재일 연구원은 "현시점에서 주목할 포인트는 현대차그룹의 미래차 기술 역량과 사업 가치가 현저하게 저평가받고 있었다는 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현대차는 글로벌 최상위권의 전기차 경쟁력과 전기차 전용 플랫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고, 수소차 분야에서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며 "현시점은 미래차 사업 가치가 점차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단계로 판단된다"고 분석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