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의선 복선 전철 개통…경기 서북부 교통 개선
입력 2009-07-01 16:10  | 수정 2009-07-01 16:57
【 앵커멘트 】
서울과 문산을 오가는 경의선 복선전철이 오늘(1일) 개통됐습니다.
고양, 파주 등 경기 서북부 지역의 교통난 해소에 큰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수도권 전철이 경기도 문산까지 연장됐습니다.

경기도 문산역에서 서울 상암동 DMC역을 잇는 40.6km의 경의선 복선 전철 1단계 구간이 착공 10년 만에 개통된 것입니다.

▶ 스탠딩 : 이영규 / 기자
- "이로써 지난 1951년부터 운행했던 경의선 통근 열차는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대신 이 신형열차가 10여 분 간격으로 하루 150회 운행합니다."

전철 개통으로 이동 시간도 크게 줄어 서울에서 일산이 30분, 문산까지는 1시간이면 갈 수 있습니다.

급행열차를 이용하면 52분 만에 주파할 수 있습니다.


2012년 말이면 인천공항철도와 연계해 용산까지 이어지는 2단계 구간도 완공됩니다.

▶ 인터뷰 : 한승수 / 국무총리
- "서북부 지역발전의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고양과 파주시의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고,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생각합니다."

주민들은 더욱 반겼습니다.

▶ 인터뷰 : 김순녀 / 고양시 행신동 주민
- "1시간에 1대씩 다녔는데 이제 15분마다 1대씩 다니니까 출퇴근하는데도 많은 도움이 되고 기존에 버스 타려면 한참 나갔어야 했는데 그런 게 해소가 됐다고 할까 너무너무 좋아요."

한편, 철도노조는 경의선의 안전문제가 심각하다며 밤새 농성을 벌인 데 이어 개통식에서도 철로로 내려가 항의했습니다.

장애인 10여 명도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요구하며 행사장 진입을 시도하다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MBN 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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