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신동근, 안철수에 맹비난 "삼성 동물원의 사육사"
입력 2021-01-11 13:30  | 수정 2021-01-18 14:03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최고위원은 오늘(11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겨냥해 "김동길 교수같은 극우 인사를 만나 전의를 다지는 모습을 보니 태극기 집회에서 볼 날이 머지않ㅋ`았음을 느낀다"고 비꼬았습니다.

신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안 대표가 전날(10일) SNS에 보수 인사로 알려진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를 만난 사실을 공개하며 정권 심판론 등을 언급하자 이렇게 밝혔습니다.

그는 "안 대표가 혁신의 가면을 벗고 보수의 길로 접어든 지는 이미 오래 전의 일"이라며 "안 대표가 국민의힘에 입당해도 이상할 것 없다"고 했습니다.


또 "안 대표가 정부 여당을 향해 분노의 도끼질을 하겠다고 선언했는데, 중도 혁신의 도리깨질 흉내도 제대로 못 냈던 사람이 도끼질을 하겠다고 하니 위태롭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안 대표는 재벌 대기업의 지배력 남용을 들며 삼성 등을 질타하던 그 안철수가 아니다"라며 "오히려 삼성 동물원의 사육사가 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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