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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커스, `PO 리턴매치`에서 휴스턴 제압
입력 2021-01-11 11:40 
레이커스가 휴스턴을 따돌렸다. 사진(美 휴스턴)=ⓒ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미국프로농구(NBA)에서 LA레이커스가 휴스턴 로켓츠 상대로 좋은 기억을 이어갔다.
레이커스는 11일(한국시간) 도요타센터에서 열린 휴스턴과 원정경기에서 120-102로 이겼다. 이 승리로 8승 3패가 됐다. 휴스턴은 3승 5패. 지난 시즌 컨퍼런스 준결승에서 만나 4승 1패로 따돌렸던 휴스턴을 상대로 시즌 첫 대결에서 웃었다.
앤소니 데이비스가 27득점으로 팀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르브론 제임스가 18득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그 뒤를 따랐다. 벤치에서는 테일렌 호튼-터커가 17득점, 몬트래즐 해럴이 16득점, 카일 쿠즈마가 13득점으로 빛났다.
휴스턴은 제임스 하든이 20득점 9어시스트, 존 월이 14득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크리스티안 우드가 23득점으로 앞장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열심히 쫓아갔으나 턴오버에 발목 잡혔다. 하든이 6개, 월이 4개의 턴오버를 범하며 공격의 흐름을 끊었다.
레이커스는 초반부터 분위기를 가져왔다. 1쿼터 초반 휴스턴이 5개의 턴오버를 남발하며 허둥대는 사이 7분 36초 남기고 11-3으로 달아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후 레이커스가 도망가면 휴스턴이 추격하는 양상이 이어졌다.
열기가 너무 뜨겁다보니 과열되는 장면도 나왔다. 1쿼터 2분 15초 남기고 레이커스의 마키프 모리스와 휴스턴의 드마르커스 커즌스가 충돌했다. 수비중이던 커즌스가 모리스를 밀어서 넘어뜨리자 이에 분노한 모리스가 커즌스에게 달려들면서 양 팀 선수들이 뒤엉켰다. 두 선수에게 더블 테크니컬 파울, 모리스에게 플래그넌트 파울이 주어지며 모리스가 퇴장당했다.
두 팀은 1쿼터 도중 충돌했다. 사진(美 휴스턴)=ⓒAFPBBNews = News1
커즌스도 그 뒤를 따랐다. 2쿼터 11분 14초 남기고 돌파 시도하던 제임스의 얼굴을 손으로 가격했다. 플래그넌트 파울이 주어지며 쓸슬히 코트를 떠났다. 같은 팀의 월도 2쿼터 4분 13초 남기고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레이커스는 2쿼터 중반 이후 줄곧 10점차 이상 리드를 가져가며 휴스턴의 추격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승리를 굳혔다. 두 팀은 이틀 뒤 같은 장소에서 재대결을 갖는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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