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어지는 '북극발 한파'에 동파 피해 7천500여건 넘어서
입력 2021-01-11 09:06  | 수정 2021-01-18 10:03

'북극발 한파'가 엿새째 이어지는 가운데 수도계량기 등 동파피해가 7천500건을 넘었습니다. 또 숭어 10만7천 마리가 폐사하는 등 농수축산물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오늘(1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전국에서 수도계량기 7천207건, 수도관 314건 등 모두 7천521건의 동파피해가 보고됐습니다.

올겨울 들어 신고된 동파피해 총 8천241건 가운데 91%가 이번 한파에서 비롯됐습니다.

농수축산물 피해도 늘어 전북 고창에서는 숭어 10만7천 마리가, 진안에서는 염소 15마리가 폐사했습니다.


또 김제·부안에서는 시설감자 139㏊, 충남 보령·부여에서는 다육식물 0.3㏊가 동해를 입었습니다.

고속도로와 국도는 전 구간 소통이 원활한 가운데 제주·전남 산간 지역 고갯길을 중심으로 7개 노선이 아직 통제 중입니다.

항공기와 여객선은 모두 정상 운항하고 있습니다.

6일부터 이날까지 제설작업에 동원된 인력은 3만3천208명, 장비는 1만2천685대, 제설재는 16만185t에 이릅니다.

또한 2만6천855명이 비상 근무를 하면서 축사와 비닐하우스, 노후주택 등 1만2천62곳의 안전상태를 점검하고 독거노인과 쪽방촌 주민 등 취약계층 52만5천940명의 안부를 확인했습니다.

소방당국은 38명을 구조했으며 수도관 동파·간판 안전조치 등 대민지원 1천458건을 수행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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