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대통령 "김태환 제주지사 소환 바람직 안 해"
입력 2009-07-01 12:14  | 수정 2009-07-01 15:15
【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은 제주 해군기지 건설과 관련해, 김태환 제주지사의 주민소환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또 지금이야말로 투자할 때라며, 과감하고 선제적인 투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제주 해군기지 건설과 관련해 김태환 제주지사의 주민 소환 움직임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지역투자박람회에 참석해, "국책사업을 집행하는 지사를 주민 소환하는 것은 바람직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김태환 제주지사는 제주 해군기지 건설과 영리병원 추진과정에서 독선적이고 무능한 태도를 보였다는 이유로 주민소환투표가 청구된 상태입니다.

이 대통령은 국책사업은 지역뿐 아니라 국가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 대통령은 내년이 되면 가장 성장하는 나라로 대한민국이 꼽히고 있다며, 지금이야말로 투자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위기 이후 새로운 희망을 부여하는 녹색성장 분야에서 "기업이 과감하고 선제적인 투자를 해야 하며, 이것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정부가 지난해 말부터 경기진작을 위해 재정확대, 감세정책 등의 조치를 취한 것에 발맞춰 대기업을 중심으로 민간부문도 투자를 확대함으로써 경제회복의 속도를 끌어올려야 한다는 주문으로 해석됩니다.

이 대통령은 오는 7월이면 한국은 전 세계 절반 이상과 FTA를 통해 자유무역을 하는 나라가 될 것이라며 외국기업의 적극적인 투자를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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