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거창군 오리농장서도 고병원성 AI 의심 사례 발견…6만6천 마리 살처분
입력 2021-01-10 17:38  | 수정 2021-01-17 18:03

경남 진주에 이어 오늘(10일) 인접 거창군 오리농장에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사례가 나와 경남도가 발생 농장 주변 3㎞ 내 가금류를 살처분했습니다.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와 경남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늦게 거창군 가조면의 한 오리농장 오리에 대한 경남 동물위생시험소의 출하 전 검사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됐습니다.

경남도는 오늘(10일) 오전부터 이 농장과 주변 3㎞ 안에 있는 농가 111곳이 키우는 조류 6만6천여 마리를 예방적으로 살처분했습니다.

경남도는 또 주변 10㎞ 이내 농가 530곳이 사육하는 가금류 23만6천여 마리는 이동을 제한했습니다.


경남에서는 전날 진주시 수곡면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AI 의심 사례가 나와 해당 농장과 주변 3㎞ 내 농가 27곳이 키우는 조류 4만6천여 마리를 예방적으로 살처분했습니다.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두 곳에 대한 정밀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고병원성 여부는 1∼2일 정도가 지난 후 나올 예정입니다.

경남도는 이날 18개 시·군이 참여하는 긴급영상회의를 열어 선제적 방역을 통해 고병원성 AI 전파 차단을 당부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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