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박사 논문 20% 이상 표절" 오스트리아 노동부 장관 사임
입력 2021-01-10 17:02  | 수정 2021-01-17 17:03

오스트리아의 노동부 장관이 어제(9일) 논문 표절 의혹에 사의를 표했다고 dpa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크리스티네 아쉬바허 장관은 성명에서 "나는 학위를 위해 언제나 최선을 다해 논문을 작성했고 저명한 교수들의 평가를 신뢰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적대감과 정치적 불안, 모욕으로부터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사임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오스트리아에서 표절 적발 전문가로 잘 알려진 슈테판 베버는 지난 7일 자신의 블로그와 인터뷰 등을 통해 아쉬바허 장관의 논문 표절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그는 특히 아쉬바허 장관이 지난해 슬로바키아 공과대학에 제출한 박사 논문을 분석한 결과, 5분의 1 이상 표절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야당은 아쉬바허 장관의 사임을 요구해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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