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6월 무역흑자 사상최고…수출 감소폭 둔화
입력 2009-07-01 11:30  | 수정 2009-07-01 11:30
【 앵커멘트 】
6월 무역흑자가 사상 최고치인 74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상반기 무역흑자도 사상 최고를 나타냈습니다.
수출 감소폭도 크게 둔화돼 지지부진했던 수출이 회복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6월 수출은 지난해보다 11% 줄어든 330억 달러, 수입은 32% 감소한 256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6월 무역흑자는 74억 달러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여기에 힘입어 상반기 무역수지도 216억 달러 흑자를 실현했습니다.

상반기 수출은 지난해보다 22% 줄어든 1,661억 달러, 수입은 35% 감소한 1,445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사상 최고 흑자 기록 이외에도 고무적인 소식은 수출 감소율이 크게 축소됐다는 겁니다.

지난달 수출은 11% 줄었는데 상반기 전체 수출 감소율 22%와 비교해 보면 수출 감소세가 크게 둔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선박과 액정디바이스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고 무선통신기기 등 IT 품목을 중심으로 수출이 회복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수출 물량이 증가하고 단가도 회복되면서 하루 평균 수출액도 5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수입의 경우 자본재 수입이 경기침체와 수출감소에 따른 설비투자 감소로 27% 줄었습니다.

정부는 하반기 무역흑자를 100억 달러로 전망하고 있는데 올해 전체적으로 300억 달러 이상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김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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