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충격적"이라는 트뤼도 총리, 캐나다 코로나 상황 어떻길래?
입력 2021-01-09 13:01  | 수정 2021-01-16 13:03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어제(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감염자가 하루 1만 명씩 쏟아지는 등 급증세를 보이자, 이를 저지를 위해 백신 배포·접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뤼도 총리는 이날 오타와 관저에서 회견을 하고 코로나19 확산 실태가 '충격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CTV 등이 전했습니다.

트뤼도 총리는 이번 주 전국의 백신 배포처를 68곳으로 확대해 공급을 가속했다면서 "다음 달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배포 물량을 더 늘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의 백신 수급 계획에 따르면 매주 20만8천650회분의 화이자 백신이 이달 중 반입될 예정이라고 CTV는 전했습니다.


또 모더나 백신이 3주 단위의 공급 일정에 따라 내주와 내달 초 17만1천 회분이 각각 배포되는 데 이어 이후 매주 25만 회분 씩 반입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3월 말까지 화이자 백신 400만 회분, 모더나 백신 200만 회분 등 총 600만 회분의 코로나19 백신이 공급될 예정입니다.

애니타 애넌드 조달부 장관은 기존 일정에 추가한 백신 수급 물량 확대를 위해 제조업체와 대화를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백신 배포 총괄책임자인 데이니 포틴 육군소장은 "3월까지 백신 물량이 제한적인 초기 단계를 지나면 4월 이후 하반기에는 공급 속도가 훨씬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뤼도 총리는 전날 오후 각 주 총리들과 백신 접종 가속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하고 접종 현장의 백신 부족 사태가 없도록 공급 일정을 차질 없이 이행토록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캐나다의 코로나19 환자는 9천216명 늘어 총 64만4천349명으로 집계됐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이 중 54만5천971명이 회복하고 8만450명이 치료 중입니다. 누적 사망자는 1만6천707명으로 늘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