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추미애 "부산 구치소도 안 받으면서"…'대책 추궁' 김도읍에 반박
입력 2021-01-08 15:37  | 수정 2021-01-15 16:03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오늘(8일) 구치소 집단감염 대책을 따져묻는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에게 부산구치소 이전을 둘러싼 장제원 의원과의 갈등을 거론하며 핀잔을 줬습니다.

추 장관은 오늘(8일)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당장 부산의 구치소를 옮기려고 해도 김도읍 의원과 장제원 의원 사이에 의견이 다르지 않으냐. 혐오시설로 안 받지 않느냐"며 "그런 상황에서 채근하면 어떤 방도가 있느냐"고 지적했습니다.

김도읍 의원이 서울동부구치소 재소자를 분산 수용한 청송교도소에서도 수용에 "한계가 오면 또 어떡할 것이냐"고 추궁하자 반격을 가한 것입니다.

2019년 부산 사상구의 구치소 이전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두 의원의 이견을 꼬집은 것입니다.


당시 사상구가 지역구인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은 이전을 추진했고, 이전 장소로 검토된 강서구의 김도읍 의원은 공개적으로 반발했습니다.

김 의원과 장 의원은 현재 같은 법사위 소속이기도 합니다.

추 장관은 "모든 구치소가 지금 (수용률이) 130∼140%가 넘어서 이명박 정부 때 초고층 밀집 수용시설을 지은 것"이라며 "그런데 지금 당장 1인 1실 수용을 전제로 어떤 대책이 있느냐고 하느냐"고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