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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외인 코칭스태프 속속 입국…캠프 정상 진행 ‘휴~’
입력 2021-01-08 04:59 
한화 이글스의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오는 10일 가족과 함께 입국할 예정이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외국인 코칭스태프의 입국 시기를 놓고 전전긍긍하던 한화 이글스가 한시름을 놓았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을 포함한 외국인 코칭스태프가 1월 중순에 입국할 예정으로 스프링캠프 운영에 차질을 빚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해 창단 첫 10위로 시즌을 마감한 한화는 대대적인 체질 개선에 나섰고, ‘리빌딩 전문가로 평가받는 베네수엘라 출신 수베로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구단 최초 외국인 사령탑이었다. 계약 기간은 3년.
그런데 자칫 시작부터 꼬일 뻔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해외 스프링캠프는 꿈도 꾸지 못한다. 한화도 내달 1일부터 거제와 대전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할 예정이다.
방역 지침에 따라 해외 입국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주 격리 생활이 불가피하다. 늦어도 1월 중순에는 한국 땅을 밟아야 한다. 입국이 지체될 경우, 감독 없이 스프링캠프를 시작해야 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재유행하면서 미국에서 출국 절차가 더욱 까다로워졌다. 이에 한화는 비자 발급 등 행정 처리가 지연돼 발을 동동 굴려야 했다.
마음 졸이던 구단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수베로 감독이 10일 가족과 함께 입국한다. 대럴 케네디 수석코치와 호세 로사도 투수코치도 11일 한국 땅을 밟을 예정이다.

외국인 코칭스태프는 구단이 마련한 숙소에서 격리 생활을 한다. 이들의 입국이 계획보다 늦어지지 않으면서 새 시즌 구상 및 준비에 차질이 없게 됐다.
다만 조니 워싱턴 타격코치의 합류 시기는 미정이다. 애초 수베로 감독처럼 1월 중순 입국을 목표로 세웠으나 행정 처리 지연 등 변수가 많아졌다.
구단 관계자는 워싱턴 코치의 합류가 최대한 늦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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