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원주 이어 춘천·강릉도 `문화도시` 지정
입력 2021-01-07 12:16 

강원도 춘천시와 강릉시가 제2차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됐다.
7일 강원도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춘천시와 강릉시를 비롯한 전국 5개 도시를 제2차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했다. 문화도시는 문화를 통한 지역발전을 도모하고자 '지역문화진흥법'에 근거해 추진 중인 사업이다. 앞서 1차 문화도시에 강원 원주시를 포함한 전국 7개 도시가 지정됐다.
춘천시와 강릉시는 지난 2019년 12월 문화도시 조성계획 승인을 받아 1년간 예비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현장실사 및 최종발표회 등을 거쳐 최종 지정됐다. 그동안 춘천시는 '전환문화도시'를 비전으로 제시하고 경험공유학교, 인생공방, 도시 디자이너, 축제 아카이빙 등 시민 소통 문화사업을 추진해왔다. 강릉시는 '아름답고, 쾌적하며, 재미있는 문화도시, 시나미 강릉'을 비전으로 도시탐사대, 시민자율예산제, 로컬 콘텐츠 개발 지원 등을 진행했다.
앞으로 두 도시는 5년간 국비 100억원과 지방비 100억원을 투입해 문화도시 경영체계 구축, 도시가치 발굴, 지역문화 활성화, 문화적 도시재생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원주시와 춘천시, 강릉시를 구심점으로 문화인프라 확대가 기대된다"면서 "강원도민의 문화 향유권 확대와 균형 발전을 위해 시군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상헌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