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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코로나19 이후를 준비한다면 롯데관광개발"
입력 2021-01-07 11:50 

SK증권은 코로나19 이후 소비심리 개선 효과가 가장 빠르게 나타날 여행주로 롯데관광개발을 꼽았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해 말 1600개 객실의 호텔과 외국인전용카지노를 갖춘 제주 드림타워를 개장했는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경기가 살아나기 시작하면 본격적인 수혜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7일 보고서를 통해 "2020년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으로 항공·여행·레저 산업이 가장 큰 타격을 받았으나, 반대로 코로나19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2021년에는 가장 회복 속도가 빠르게 나타날 산업"이라며 "코로나19 이후에 대비한다는 관점에서 이들 업종에 관심을 두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그는 "제주 드림타워가 준비하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는 코로나 19 이후 경제활동 정상화 수혜가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며 "드림타워 보다 작은 규모의 카지노가 테이블 당 일 매출이 약 600 만원에서 2000 만원까지 발생했었음을 감안한다면 연간 최소 3000 억원 이상의 카지노 부문 매출 시현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롯데관광개발은 현재 중문관광단지 내 롯데호텔에서 운영 중이던 카지노 운영권을 인수하였으며, 제주 드림타워로의 확장 이전을 신청한 상태다. 카지노 이전에 따른 영향성 평가는 '적합'판정을 받았다.
[김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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